신종코로나 여파에 닫힌 中하늘길…LCC, 줄잇는 희망휴직

입력 2020-02-11 12: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티웨이항공ㆍ제주항공ㆍ에어서울 진행…이스타항공은 최대 3개월 무급휴직

▲지난달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공항 위생소독용역 직원들이 신종코로나 유입에 대비해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공항 위생소독용역 직원들이 신종코로나 유입에 대비해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불매운동에 이어 중국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가 확산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노선을 중단하며 상당한 타격을 입은 항공사들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LCC들은 제주항공을 제외하고는 중국 노선 전체 스케줄을 비운항 또는 감축으로 조정했다.

제주항공은 전체 17개 중국 노선 중 인천~칭다오, 인천~자무쓰, 인천~옌지, 인천~하얼빈 4개 노선만 정상적으로 운항 중이다.

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문제는 중국 노선 운항 차질에만 그치지 않는다. 중국인이 많거나 일본 등 신종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국가로의 여행 자체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에 울며 겨자먹기로 일부 LCC는 제주노선 국내선 항공권을 3000원대에 판매하기도 했다.

대안으로 삼은 동남아 노선도 슬롯 확보를 위해 항공기를 띄우고 있지만, 여행 수요가 얼어붙으면서 탑승률은 크게 떨어진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LCC를 비롯한 국내 항공사 대부분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단기 휴직이나 무급 휴직을 신청받고 있다.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이 희망 휴직을 받고 있으며, 제주항공도 최대 1개월까지 휴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스타항공은 15일에서 최대 3개월의 무급휴직 제도를 시행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67,000
    • -1.37%
    • 이더리움
    • 4,631,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729,500
    • +6.89%
    • 리플
    • 2,116
    • +7.96%
    • 솔라나
    • 355,800
    • -1.44%
    • 에이다
    • 1,483
    • +22.66%
    • 이오스
    • 1,056
    • +8.98%
    • 트론
    • 297
    • +6.45%
    • 스텔라루멘
    • 601
    • +51.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100
    • +5.09%
    • 체인링크
    • 23,090
    • +9.22%
    • 샌드박스
    • 543
    • +10.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