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이어폰 시장 업체별 점유율. (사진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작년 프리미엄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00달러 이상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9%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7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애플, 삼성 그리고 자브라 등 상위 3개 브랜드의 점유율 합계는 80% 중반에 이른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설명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윤정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최근 기세를 몰아 올 한해 약 1억 대 이상의 판매를 달성, 굳건히 1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애널리스트는 "기존 스마트폰 및 음향기기 업체들에 더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IT업체들의 공세까지 시작되면서 100달러 이상 무선이어폰 시장 내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작년 800만 대의 갤럭시 버즈를 판매한 삼성이 올해 2위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뿐 아니라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 채택, 성능 및 디자인 차별화를 꾀한 신규 모델 라인업을 추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작년 전체 무선이어폰 시장에서도 애플은 판매량 점유율 47%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샤오미와 삼성은 각각 800만 대씩 판매하며 6%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