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척추신경성형술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어

입력 2020-02-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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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연령층에서 허리 디스크 등 척추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해 뼈가 약해진 노령층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공부를 하는 학생과 직장인들의 잘못된 자세와 습관, 운동 부족 등을 이유로 비교적 젊은 나이인 20대, 30대에서도 나타나는 상황이다.

흔히 허리 디스크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 광범위한 절개와 수혈, 통증과 합병증이 생긴다는 생각으로 수술이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다. 때문에 허리 통증이 지속되어도 참거나, 일시적으로 증상이 개선되는 치료만을 반복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하지만 최근 허리디스크의 개선 방법으로 비수술적 치료인 척추신경성형술 등을 적용할 수 있다. 척추신경성형술은 척추의 경막외강에 지름 1~2mm 초소형 카테터를 사입하고,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에 특수한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전신마취가 없이 10분~20분 내로 시술이 가능하며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빠른 편으로 심리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고령의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보다 적은 부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치료이다.

이상훈 강북구 신통한성모마취통증의학과 원장은 “모든 환자에게 신경성형술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와 증상 등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시술경험이 많고 환자들의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의료진인지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척추질환이 발생하지 않는 것, 평소 운동과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목과 허리의 근력을 강화 해주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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