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반도 촬영을 위해 사용할 초소형 군집위성 개발에 나선다. 해당 사업에는 2017년까지 8년간 총 2133억 원이 투입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기당 중량 1100kg 미만의 초소형위성 11기를 개발하고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위성은 주기적으로 한반도를 촬영하는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한반도 위성영상을 얻을 수 있는 주기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과기부측 설명이다.
이번 사업으로 2024년까지 전력 소비량이 낮고 개발 비용이 낮은 초소형위성 1기를 개발해 발사하는게 목표다. 이 위성에는 3년간 쓸 수 있는 부품이 들어가며 해상도가 1m 이하인 카메라도 탑재된다. 후속위성 10기도 개발해 2026~2027년 발사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이들 위성을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에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 누리호는 현재 개발 중이며 2021년 본발사를 앞두고 있다. 17일부터 30일간 이 사업을 추진할 산업체와 연구기관도 공모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