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기생충’ 효과 지속…바른손 연속 ‘上’

입력 2020-02-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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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손이앤에이ㆍ흥국화재우ㆍ로스웰 등등 상한가…우리들휴브레인은 하한가

▲11일 상한가 및 하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11일 상한가 및 하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11일 국내 증시에서는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1개 종목에서 나왔다.

영화 ‘기생충’의 미국 아케데미 시상식 4관왕 소식에 관련주들이 연일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바른손은 전 거래일보다 29.85% 상승한 3415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바른손이앤에이 또한 이날 23.06% 치솟으며 이틀 연속 급등세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이며 바른손의 최대주주인 계열사다.

앞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개최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 등을 받으며 4관왕에 올랐다.

이날 정치 관련 테마주들은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관련주로 분류되는 흥국화재우는 이날 상한가에 거래 마감했다. 흥국화재는 권중원 대표이사가 황교안 대표와 고등학교, 대학교 선후배 사이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묶이고 있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지난 9일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상한가로 마감한 덕성우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테마주로 분류된다. 덕성 대표이사와 사외이사가 윤석열 총장이 대학 동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반면 이날 증시에서 홀로 하한가에 마친 우리들휴브레인은 더불어민주당 관련주로 분류된다. 우리들휴브레인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주치의 배우자가 최대주주라는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 총선 당시 문재인 관련주로도 분류됐다. 이후 민주당으로 복귀한 차기 총선 주자 이낙연 전 총리 관련주로 묶이고 있다. 이 전 총리는 이번 4ㆍ13 총선에서 종로 지역구를 두고 황교안 대표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한편 이날 이노인스트루먼트와 로스웰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거래제한폭까지 올랐다.

수소차 부품업체인 로스웰은 세계 최초 수소법 제정이 본격적으로 착수됐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2월 세계 최초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법) 시행을 앞두고 후속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산ㆍ학ㆍ연 논의를 거쳐 법안 시행에 필요한 내용을 규정한 하위법령안을 오는 7월까지 마련, 연내 제정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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