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밸류에이션 아직 높아 '보유'-우리투자證

입력 2008-09-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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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4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원료가 부담 희석중이나 밸류에이션이 아직 높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윤효진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2008년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5.7배로 코스피 평균대비 147%의 높은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다"며 "경쟁사 아모레퍼시픽이 현재 2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과 해외 화장품 업체들이 자국 시장대비 평균 82%의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아직 높은 밸류에이션"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3389억원과 영업이익 472억원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원료 가격 상승 부담으로 이익률이 악화되었던 생활용품 사업부는 5월 단가 인상 효과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률이 약 13%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원자재 투입 가격은 3분기에 고점을 형성했으나 판가 인상 및 성수기 효과로 2분기 이익률 대비 회복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자회사 코카콜라음료는 상반기에 이어 실적 호조를 지속할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3분기에는 2분기와 비슷한 1400억원 매출액과 115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3분기 성수기 효과, 코카콜라 본사와의 원액매입조건 개선, 올 초 8% 단가 인상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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