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넘어볼까? 현대百, 온라인 채널ㆍ오프라인 명품 ‘할인’

입력 2020-02-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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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백화점)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매출 타격을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채널과 명품 할인에 나서는 등 투트랙 전략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목동점과 판교점을 시작으로 전국 5개 점포별로 순차적으로 ‘현대 해외패션대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목동점·판교점(2/12~16), 대구점(2/13~16), 부산점(2/20~23), 천호점(3/6~8) 등에서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따뜻한 겨울날씨로 봄상품의 이른 출시가 이어지고 있어 행사 시작일을 지난해보다 2주일 가량 앞당겼다”며 “이번 행사는 브랜드별로 재고 소진을 위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할인 행사로, 평상시보다 할인율이 높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무이·질샌더·랑방·센죤·마놀로블라닉·파비아나필리피 등 총 17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며, 할인율은 10~60% 수준이다. 현대백화점 해외패션 상품군의 매출 신장률(전년대비 기준)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1.3% 였던 해외패션 신장률은 2018년에는 18.7%, 2019에는 19.7% 신장했다.

이밖에 현대백화점 해외패션대전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는 금액대별 5% 상당의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고, 현대백화점카드로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이 회사는 계열사인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 백화점관에서 지난 10일부터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 구매 금액의 최대 20%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모든 순간을 함께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의류·잡화·쥬얼리·구두·화장품 등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에서는 해당 기간 매일 초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블록버스터딜’도 진행한다.

아울러 ‘판타스틱 2데이즈’도 열고 현대H몰 모바일에 바로 접속해 5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13%를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한편, 현대백화점의 2월 첫 주말 매출은 지난해 설 연휴 직후 첫 주말과 비교해 8.5% 가량 떨어진 것을 알려졌다. 지난 10일 신종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 휴점해 소독과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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