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이 이공계 연구인력을 채용하거나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인력을 파견받으면 인건비 절반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 중소기업 연구인력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은 3월2일 시행개시된다.
해당 사업은 인건비 부담때문에 우수한 연구인력을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겠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중기부는 우선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중소기업이 이공계 학·석·박사 연구인력을 채용하거나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인력을 파견받을 경우 인건비 50%를 지원해 줄 방침이다.
현장 중심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연구인력 양성지원사업도 운영한다. 기업이 제안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이후 참여 연구진이 해당 기업에 취업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컨소시엄당 학생인건비, 연구개발비 등 3억 원이 지원된다.
올해 중기부의 연구인력 지원 규모는 1400여명 수준이다. 연구경력이 많은 인력에 대한 지원 규모를 지난해 153명에서 올해 230여명으로 대폭 늘린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