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열풍에 센스 있게 숟가락 얹은 벤츠코리아

입력 2020-02-12 10:47 수정 2020-02-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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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벤츠코리아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벤츠코리아 인스타그램 캡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 등 4관왕에 오른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SNS 축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에 영화 기생충의 포스터와 함께 '다 계획이 있는 당신의 수상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영화 속 '코너링 좋은' 그 차, S-Class 드림'이라는 글을 덧붙여 자사의 차량이 영화에 나왔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여기에 글 안에 모스부호를 삽입하고 '모스부호를 확인해보세요'라는 테그를 넣어 기생충의 소재를 퀴즈로 활용하는 재치도 보였다.

네티즌들은 벤츠코리아의 SNS 글에 '괜찮고, 유쾌한 홍보'라는 반응이다. "벤츠 마케팅 좋다", "마케팅 센스가 있다"라는 댓글이 인스타그램에 달렸다. SNS 담당자를 칭찬하는 댓글도 있었다.

기생충의 수상에 "벤츠가 숟가락 심하게 얹는다"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유쾌하다고 평가하는 모습이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파란을 일으켰다. 배우 박소담이 부른 제시카 송이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것은 물론, 영화 배경으로 등장한 국내 가게들이 인터넷에서 회자 되는 대사와 장소 하나하나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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