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日 불매운동으로 여행 사업 부진에도 2019년 영업익 268% 성장

입력 2020-02-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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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가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으로 투어 사업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수익성을 개선한 호실적을 받아들었다.

인터파크는 2019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8% 성장한 163억 원, 매출액은 3.6% 줄어든 5093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 7월부터 이어진 일본 불매운동 등 외부 환경적 이슈로 투어 사업이 일부 영향을 받았지만, 쇼핑과 티켓 등 다른 사업분야에서 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의미 있는 사업 성과를 냈다”라고 분석했다.

4분기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성장한 44억 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0.8% 줄어든 1320억 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영업이익이 급격히 늘어난 배경에 대해 회사 측은 “4분기에는 인터파크가 수주해 진행 중인 2020년 도쿄올림픽 티켓 판매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의 실적 일부가 반영돼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는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전년도 대비 50% 증가한 주당 150원의 결산 배당을 할 계획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 예상치 못한 이슈로 힘겨운 출발을 하고 있지만, 상황이 종료되면 여행 수요가 기대된다. 아울러 현재 쇼핑 등 다른 사업 분야는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으므로 올해 역시 전년 대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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