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등 코스닥 5개사, 5년 연속 적자에 상폐 위기

입력 2020-02-13 08:15 수정 2020-02-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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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주’로 유명한 국순당 등 코스닥 상장사 5곳이 5년 연속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장폐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의 5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에 해당되며, 심사 대상이 될 경우 향후 심사 결과에 따라 상장 폐지가 될 수도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최근 ‘내부결산 시점 상장폐지 사유 발생’ 사실을 공시한 국순당에 대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에 따른 상장폐지가 우려된다며 해당 종목의 주권 거래를 정지했다.

공시에 따르면 국순당은 지난해 내부 결산 결과 5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향후 외부감사를 거쳐 영업손실이 확인될 경우 실질심사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정밀기계,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유아이디, 알톤스포츠 역시 마찬가지로 상장폐지 우려 속에 주권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코스닥시장에서 최근 4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회사는 총 18곳인데, 이 가운데 5곳에 이미 상장폐지 우려가 불거진 것이다.

백수오 제조사로 유명한 바이오 기업 내츄럴엔도텍과 미스터피자로 알려진 MP그룹 등 나머지 13개사 역시 지난해 결산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앞서 감사 범위 제한으로 인한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던 동부제철과 폴루스바이오팜 등이 상장폐지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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