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실시한 2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1%포인트(P) 내린 46.8%(매우 잘함 27.2%, 잘하는 편 19.6%)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0.2%P 오른 49.4%(매우 잘못함 36.3%, 잘못하는 편 13.1%)로 집계됐다. ‘모름ㆍ무응답’은 3.8%였다.
세부 계층별로 보면. 지역별로는 대구ㆍ경북(35.2%→28.0%)에서는 긍정평가가 다시 30%대로 떨어지며 하락폭이 컸고, 부산ㆍ울산ㆍ경남(39.7%→35.2%), 대전ㆍ세종ㆍ충청(42.6%→38.1%)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하락헸다. 연령별로는 30대(55.8%→51.0%)에서,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75.2%→69.6%)에서 직업별로 무직(38.7%→32.3%)과 노동직(49.3%→43.3%)에서 하락했다. 반대로 경기ㆍ인천(49.3%→54.3%), 50대(46.9%→51.2%), 무당층(18.7%→23.1%), 가정주부(37.9%→44.3%) 등 계층에서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념성향에 따른 차이도 보다 심화됐다. 진보층의 경우 긍정평가가 76.4%에서 78.7%로 상승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74.6%에서 79.5%로 오르며 80%선에 육박했다. 중도층의 경우 긍정평가는 소폭 하락했고(43.8%→42.2%), 부정평가(54.3%)는 큰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응답률 5.9%)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