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 "中企 자금사정 악화 대책 필요"

입력 2008-09-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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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리스크 급증...부동산시장 불안 대책 마련해야"

최근 미 금융위기 여파로 금융기관들의 대출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각계 경제전문가들은 24일 한국은행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경제동향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성태 한은 총재와 김종석 한국경제연구원장, 박기성 한국노동연구원장, 박원암 홍익대학교 교수, 장지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우선 "최근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금리와 환율이 급변동하는 등 리스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최근 국내외적으로 신용리스크가 높아지면서 금융기관들의 대출태도가 신중해지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계당국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부동산 시장 불안은 가계소비를 위축시킬 뿐만 아니라 금융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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