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원달러, 코로나19 영향 지속...“1181~1187원 등락 전망”

입력 2020-02-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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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02-14 08:4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14일 원달러 환율은 보합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3원 오른 1182.8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코로나19에 대한 경계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통화 대비 소폭 강세를 보였다”며 “특히 엔화가 안전자산 선호에 강세를 이어갔고 유로화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약세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서 발표한 확진자 및 사망자수가 크게 급증해 위험회피 성향이 지속됐다”며 “WHO가 ‘코로나19 확진자 발병 패턴에는 변화가 없다’고 발표했으나 코로나에 대한 경계가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초장기물을 제외하고 하락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면서 단기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다만 장기물의 경우 다음날 있을 국고 50년물 입찰 부담에 따라 강세가 제한되었고 20년물 이상 금리는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S&P(스탠다드앤푸어스)가 중국이 코로나19로 대규모 지출 확대시

국가신용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해 지나친 낙관은 어렵다”며 “원달러 환율도 위안화 지지력 속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유로화는 경제 영향 우려에 추가 하락했는데, EU는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1.2%로 유지하면서도 코로나19가 새로운 위험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며 “금일 위안 환율과 증시 흐름에 주목해 1180원대 초중반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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