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지는 '백내장', 수술적 치료 고려해야

입력 2020-02-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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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인구 10명 중 7~8명이 겪고 있을 만큼 흔하게 나타나는 안질환은 바로 백내장이다. 하지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이라고 해서 방심은 금물이다. 백내장의 경우 수술 시기를 놓치고 지속적으로 방치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백내장은 안구 내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다각적인 불편 증상과 시력 저하를 나타낼 수 있다. 백내장을 초기에 발견할 경우 약물 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경과를 확인한다. 그러나 혼탁해진 수정체는 본래 상태로 되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백내장 수술 시기는 환자가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때 진행하게 된다.

백내장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수정체의 혼탁이 심해지고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안압이 올라가게 되는데, 안압이 상승하면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가 좁아지는 녹내장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 따라서 수술 적기에 전문의와 상담 후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것이 눈 건강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백내장 수술 시 사용하는 인공수정체의 종류가 다양해졌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거리에만 초점을 맺을 수 있는 단초점 인공수정체 외에도 여러 거리에 초점을 맺을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개발되어 자신의 눈 상태, 생활 패턴 등을 고려해 알맞은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수 있다.

천현철 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점 대표원장은 "백내장 수술 시기는 뚜렷하게 정해진 것은 없으나, 환자 스스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때가 최적의 시기이다. 만약 백내장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연령, 직업, 생활습관, 수정체의 크기 등을 고려하여 전문의와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만족스러운 회복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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