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콘업계-정유사, 아스콘 가격 갈등 재점화

입력 2008-09-24 18:27 수정 2008-09-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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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아스팔트 공급가격 인상에 아스콘업계 궐기대회로 대응

이달부터 인상된 아스팔트 가격을 두고 정유사와 아스팔트 콘크리트(아스콘) 업계의 힘겨루기가 재점화되고 있다.

24일 아스콘업계에 따르면 중소 아스콘 제조업체들 420개사의 임직원 3000여명이 오는 26일 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아스팔트 가격인상 철회 및 정부조치 촉구를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정유사가 아스콘업계의 가격인상 저항에 대한 보복성으로 아스팔트 공급을 중단하거나 제한적으로 공급해왔다"고 말하고 "정유사가 이달 1일부터 인상을 통보해와 대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지식경제부와 정유사는 아스콘업계가 자구 노력은 기울이지 않고 부당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난 18일 아스콘연합회, 대한석유협회, 건설업협회, 조달청 등을 모아 자율협의체를 구성하고, 여기서 합의된 사항에 정부가 지원하기로 하자고 제안했다"며 "그러나 아스콘연합회가 정부가 포함되지 않은 협의체는 무의미하다고 반대해 무산됐다"고 밝혔다.

정유사들도 "아스팔트 가격은 벙커C유 가격에 연동되는데, 벙커C유가 지난 4개월간 43.2% 상승했다"며 "더 올려야 하지만 중소업체들 입장을 반영해 덜 인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지경부와 정유사, 아스콘업계의 의견이 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당분간 갈등이 해결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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