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온라인 플랫폼 기업 더이앤엠(THE E&M)이 대표 라이브 개인방송 플랫폼인 팝콘TV의 성장으로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더이앤엠은 14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1.1% 증가한 497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0% 증가한 79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0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에 기타포괄손익을 포함한 총포괄이익은 2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력사업인 온라인 라이브 개인방송 플랫폼 팝콘TV는 유료로 동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플랫폼 내 결제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팝콘TV 가입자수는 지난해말 기준 183만 명으로 1년만에 약 45만 명 증가했다. 월간 순방문자수(MAU)는 지난해 처음으로 4만 명을 돌파했다. 유료 시청자 1인당 월평균 결제금액(ARPPU)은 18만 원으로 국내 온라인 유료 콘텐츠 플랫폼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더이앤엠 관계자는 “팝콘TV 주요 시청자들은 구매력이 높은 20대와 30대가 많아 개인방송 플랫폼 경쟁사 대비 월평균 결제금액이 월등히 높다”며 “결제금액 상승 추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실적 성장 기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이앤엠은 14일 파생상품 거래로 인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발생한 파생금융상품 평가손실은 회사가 발행한 전환사채(CB)의 공정가액 평가에 따른 것으로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장부상 평가손실”이라며 “파생상품 거래 손실로 인해 대규모 손실이 일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인 손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