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선청성모반 치료, 색소침착 정도를 파악해야

입력 2020-02-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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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훈 초이스피부과 평촌점 원장
▲사진=허훈 초이스피부과 평촌점 원장

우리 피부에는 다양한 형태의 색소침착이 일어날 수 있어 이런 색소들로 인해 점이나 반점의 형태로 피부 겉 부분으로 드러나게 되며 기미, 잡티, 주근깨, 오타모반, 밀크커피반점, 거대선천성모반 등의 다양한 피부질환으로 나타나게 된다. 여러 색소 질환들은 일반인이 구별하기 힘든 부분들도 많기에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피부에 생기는 색소 질환은 외부적 요인이나 내부적인 문제로 인해 멜라닌 세포들이 자극되어 나타나는데, 거대선천성모반처럼 선천적으로 멜라닌 세포들이 피부의 표피와 진피에서 증식하게 되어 신생아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 있다.

신생아 중 약 2만 명 중 한 명꼴로 발견되는 드문 질환으로 평균 직경이 약 20cm 정도 되기 때문에 미용적인 이유로 치료를 많이 받아보게 된다. 이런 대형의 모반의 경우 백인들에서는 악성의 전환도가 높아 약 10% 정도는 흑색종이 발생할 수 있고 한국인의 경우에는 2.3% 정도 흑색종이 발생할 수 있어 꼭 치료가 필요하다.

선천적으로 대형 모반이 나타난 경우엔 특히 등 부분에 많이 생기게 되는데 피부 분절을 따라 분포하는 경향을 보인다. 출생 시 밀크커피반점과 같이 연한 갈색을 띄는 경우가 많고 신체가 발달함에 따라 비례하여 반점의 크기가 커지면서 색조가 점점 진해지게 되는데, 보통 1세 이전에 나타난다.

피부 부분에 생기는 색소 질환들은 대부분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예전의 파괴적인 레이저 치료법과 달리 피코웨이레이저와 포토나레이저의 저출력 방식의 레이저를 이용한 색소 치료가 가능하여 어린 아이들도 큰 부담 없이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선택적으로 진피 내 증식된 멜라닌세포를 잘게 분쇄하여 다른 피부 부분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레이저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거의 흉터 발생 없이 거대선천성모반 제거가 가능하다.

허훈 초이스피부과 평촌점 원장은 “거대선천성모반 치료는 악성의 가능성을 줄이고 미용적인 부분을 고려하기 위해 모반 부분의 전체를 없애야 하므로 피부 질환에 대한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갖춘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시작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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