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치아교정, 적절한 시기에 진행해야 효과 볼 수 있어

입력 2020-02-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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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의 배열 및 얼굴 생김새의 이상에 대한 진단과 부정교합을 예방하는 치아교정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가 부정교합이나 주걱턱, 돌출입 등 유전으로 인한 문제가 나타나지는 않을까 걱정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린이 치아교정의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김선영 가지런이치과교정과치과의원 원장에 따르면 어린이 치아교정의 시기는 성장 속도와 구강 상태에 맞춰 진행돼야 한다. 영구 전치의 교환은 만 6세부터 7세 사이에 시작되는데, 치아 검진은 이 시기부터 받아야 하는 것이 맞지만 무조건 이때부터 교정을 고려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의 경우, 치아교정은 얼굴형과 골격 형성에 영향을 주게 된다. 골격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아이들이 성장하는 시기를 잘 이용하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지만, 이를 지나쳐 성장이 멈춰버린 후 해결하려 하면 그때는 양악수술밖에 방법이 없게 된다.

이와 같은 문제 때문에 개개인의 치아 상태 및 발달 상태에 따라 치아교정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어린이 치아교정을 원한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만나 정확한 검진과 함께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교정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아이의 영구치가 제대로 잘 나고 있는지, 턱의 성장은 잘 되고 있는지, 비대칭은 없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라도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물론 청소년기, 성인이 된 뒤 치아교정이 불가한 것은 아니다. 돌출입은 발치교정을 통해 해소시킬 수 있으며, 콤플렉스였던 부분만 단기간에 간단히 교정할 수 있다. 또 임플란트 심기에 공간이 적절하지 않았던 부분도 간단한 부분교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물론 사전에 잇몸뼈가 튼튼한지, 치아뿌리가 튼튼한지 등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이처럼 적절한 사전 검사를 통해 치아교정이 이루어진다면 치아교정치료에 연령 제약은 없다고 볼 수 있다.

김 원장은 “어린이 치아교정은 단순히 치아배열, 교합을 맞추는 것뿐만 아니라 악궁과 턱뼈의 정상적인 성장을 유도하는 포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더더욱 성장 속도와 구강 상태에 맞춰 어린이 치아교정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만 6세 전후로는 정기검진을 통해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 치아교정은 치과 선택 또한 중요하다. 장기적인 치료가 요구될 뿐만 아니라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체계적인 검진과 1:1 맞춤 플랜을 제시할 수 있는 의료진의 역량이 요구된다”면서 “어린이 치아교정 경험이 풍부한 교정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사후관리를 철저하게 도와주는 치과인지 등에 대해서도 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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