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솔루션, 지난해 영업익 10억 ‘흑자전환’…매출액 652억 ‘전년비 26.2%↑’

입력 2020-02-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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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솔루션이 2019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10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6.2% 증가한 6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은 신규제품인 핵폐기물 저장 용기의 공급 증가를 꼽았다. 대창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주강방식의 핵폐기물 컨테이너를 제작해 관련 업체에 납품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세계 영구정지된 원전은 총 164기이며 그중 19기만이 해체를 마쳤다. 나머지 164기는 해체를 준비 중이다. 세계 원전 해체시장 규모는 약 1200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되며 핵폐기물 컨테이너 사업은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적용되면서 대창솔루션의 대형엔진 구조재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회사는 선박 엔진 주축의 충격을 지탱하는 MBS를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생산해 세계시장 점유율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조선업이 LNG선 발주 9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는 MBS 발주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대창솔루션 관계자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핵폐기물 컨테이너 사업을 비롯해 LNG선 등 대형 프로젝트가 예정됐다”며 “올해 회사의 성장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주강방식으로 제작된 컨테이너는 다른 컨테이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며 “회사의 영업이익 확대를 이끌고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창솔루션의 자회사 크리오스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크리오스는 2013년 아시아 최초의 LNG 추진선에 연료탱크 및 연료공급장치를 납품하며 주목을 받았다. LNG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액화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FGSS)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기술력을 보유한 크리오스의 성장성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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