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 발생…'슈퍼콘서트' 측 "행사 강행·연기·취소 등 모든 상황 열어두고 검토중"

입력 2020-02-18 11:18 수정 2020-02-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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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슈퍼콘서트' 홈페이지)
(출처=SBS '슈퍼콘서트' 홈페이지)

대구에서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하자 대구시도 다급해졌다. 3월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강행 여부를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

대구시 관계자는 18일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행사 진행과 관련해 강행할지, 혹은 연기나 취소할지 여부를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와 오늘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도 행사나 모임 등을 위생과 방역에 필요한 조치를 하면서 예정대로 진행하면 된다고 발표했지만, 오늘 대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모든 상황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우리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회의를 거쳐야 하지 않겠다"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행사 강행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부디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측은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 공연의 안전 대책 점검을 위해 1차 방청권 신청을 잠정 연기한다"며 "추후 방청권 신청 일정은 SBS 모바일앱과 '슈퍼콘서트'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드린다"라고 밝혔다.

애초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의 1차 방청신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4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구에서도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나오자 회의를 거쳐 행사 강행 여부를 결정한 뒤 재차 방청신청을 받을지, 혹은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할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에는 방탄소년단(BTS), 지코, SF9, 더보이즈, 체리블렛 등 인기 K팝스타들이 초청돼 많은 팬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구스타디움은 6만6000여석 규모로, 콘서트 입장료는 없다. 이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팬들이 대거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상황에 네티즌들도 나서서 행사 강행을 우려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난리인데 해외에서도 팬들이 대거 올 것 같은 '슈퍼콘서트'를 굳이 이 시점에 강행해야 하느냐",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 '슈퍼콘서트'를 강행하는게 말이 안 되죠. 물론 가고싶은 마음은 매한가지지만"이라며 '슈퍼콘서트'의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31번째 확진자는 61세 한국인 여성으로, 해외 여행력이 없으며, 아직까지 확진자와의 접촉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후 양성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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