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이치파마가 기술특례로 기업공개(IPO)에 본격 나선다.
피에이치파마는 전날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공동 주간사이며, 지난해 말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회사는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통해 상반기 내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피에이치파마는 코넬대 의학 박사인 허호영 대표이사가 글로벌 바이오텍 운영 및 글로벌 임상, 사업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설립한 회사다.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각각 R&D 센터 및 연구ㆍ임상ㆍ사업개발 전문 조직을 두고 정상안압 녹내장 치료제, 항염증 기반 NASH 및 유전질환 치료제, ADC 항암제 등 다양한 혁신 신약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정상안압 녹내장 치료제는 임상 2상을 완료해 한국, 일본, 중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고, 항염증 기반 NASH 및 유전질환 치료제는 미국 및 유럽에서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다. 또 독자적인 톡신 물질을 기반으로 ADC 항암제를 개발 중으로, 최근 미국의 이뮤놈, 벤테라퓨틱스 등의 바이오텍 회사들과 공동 연구 및 라이센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피에이치파마 공동대표인 김재식 대표이사는 “IPO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은 파이프라인 보강 및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임상에 투입할 계획”이라며 “임상 진행과 글로벌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을 병행해 수익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