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바이오가 중국 국영기업 정화제약그룹 계열사 중지정화와 손잡고 글로벌 2위 중국 의약품 시장을 공략한다.
씨엘바이오는 중지정화의약건강과기유한회사(중지정화)와 신약물질 ‘세리포리아 라마리투스(CL)’를 적용한 의약품, 화장품, 식품사업 전략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중지정화는 ‘중국 10대 명약’ 중 2개를 보유하고 2700개 의약유통망을 통해 병원 1만 곳, 약국 및 진료소 70만 곳 이상에 제품을 공급하는 정화제약그룹이 투자한 계열사다. 의약품 연구 및 시험 발전, 의료 장비, 진료 서비스를 비롯해 의약건강 빅데이터 플랫폼, 국가건강정보 플랫폼, 대형병원을 위한 통합플랫폼 등 의료소프트웨어 사업 분야에서 활약해 온 종합제약사로 꼽힌다.
씨엘바이오는 종례군 중지정화 대표가 지난 1월 씨엘바이오 본사와 충북 영동공장을 직접 방문, CL원료를 활용한 모든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임상, 인허가, 상품개발, 생산, 판매를 공동 진행키로 합의하고 후속협의를 거쳐 이번 전략제휴를 공식 체결했다. 중지정화는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그룹 내 연구개발조직을 통해 CL 효능과 적응증, 수요, 사업성을 검증한 결과 효능과 시장성이 매우 뛰어난 신약소재라고 판단해 전략제휴와 부문별 본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휴에 따라 씨엘바이오는 중지정화와 당뇨치료제와 병행항암제, 혈행개선, 치매, 간, 신장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을 공동 개발하고, 임상, 인허가, 상품개발, 생산, 판매까지 긴밀히 공조할 방침이다. 또 오는 4월까지 화장품부문, 식품부문, 의약품 부문별 세부 MOA 계약을 완료해 연간 300조 원 규모의 중국 제약시장 석권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종백 씨엘바이오 대표는 “현지 인프라가 풍부하고 중국 최대 의약유통망을 보유한 정화제약그룹의 계열사 중지정화와 전략제휴를 체결함에 따라 씨엘바이오의 해외진출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약 개발과 사업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해 중국 의약품 시장과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석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씨엘바이오는 특허받은 첨단바이오 신소재 세리포리아 라마리투스 균사체 바이오 원천기술과 당뇨 및 간질환 치료물질, 총 15개의 바이오 특허를 보유한 바이오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