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니스 생산 여전히 반토막…2월 마지막 주가 고비

입력 2020-02-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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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02-18 16:3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부품 모자란 국내 車공장 휴업과 재가동 반복, 24일부터 현지 근로자 자가격리 해제

▲와이어링 하네스 시스템  (사진제공=유라코퍼레이션)
▲와이어링 하네스 시스템 (사진제공=유라코퍼레이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산 부품공급 차질을 빚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체가 '2월 마지막 주'에 고비를 맞는다.

중국 정부의 감염증 확산방지 대책에 따라 많은 수의 근로자가 자가격리 중인 만큼, 이들의 격리 해제 시점(24일) 이후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에 와이어링 하니스(하니스)를 공급 중인 1차 협력사 대부분이 납품 물량 100%를 못 맞추고 있다.

중국 춘제 연휴가 끝나고 10일부터 협력사의 중국공장이 가동에 나섰지만, 상당수 근로자가 자가격리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20일까지 벨로스터와 코나 등을 생산하는 울산 1공장 가동을 다시 멈춘다. 이달 5∼12일 휴업했던 이곳은 하니스 공급이 일부 재개된 13일부터 재가동했다. 그러나 부품이 모자라 다시 사흘간 휴업에 들어가게 된다.

제네시스 GV80과 팰리세이드 등을 만드는 울산 2공장도 21일 하루 휴업을 검토 중이다. 기아차 소하리 공장과 광주공장도 각각 휴업을 연장했다. 하니스 공급량이 공장을 가동할만한 수준이 못 돼 휴업과 재가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하니스를 현대차에 납품하는 경신, 티에이치엔(THN), 이수산업 등은 모두 16개 중국 현지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이른바 ‘인(人)가공’인 만큼, 근로자의 출근율이 제품 출하량과 직결된다. 이들 하니스 공급처에 따르면 현지 공장 가동률은 여전히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현지 공장에서 하니스를 거래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호환이 가능한 하니스의 경우 협력사가 다른 협력사의 부품을 현지에서 사들여 한국 발주처로 납품하는 경우다.

하니스를 공급하는 1차 협력사 관계자는 “근로자 50%가 출근한다고 제품 50%가 출고되는 게 아니다”며 “이럴 때일수록 검수 과정을 철저히 지키다 보니 납품량이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지공장 전체 근로자가 출근하는 24일부터 가동률이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면서도 “출고량을 기준으로 2월 26~27일에 80% 이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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