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일부 공장 휴업 연장…코로나19에 중국산 부품 부족

입력 2020-02-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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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가동이 중단돼 한산한 기아차 소하리공장.
 (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가동이 중단돼 한산한 기아차 소하리공장.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산 부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기아차가 휴업 기간을 연장한다.

기아차는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의 휴업 일정을 21일까지로 추가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조업 재개 시점은 21일 이후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카니발, 스팅어, K9, 스토닉 등의 차량이 생산된다.

앞서 기아차는 차량에 들어가는 배선 뭉치인 와이어링 하니스 재고 부족에 따라 10~11일 소하리공장을 휴업했으며, 이를 14일, 18일까지로 재연장한 바 있다.

기아차 광주 3공장의 봉고·트럭 생산라인도 21일까지 휴업한다.

현재 전주공장의 트럭·버스 라인만 20일까지 휴무에 들어간 현대차는 울산 2공장 생산라인을 21일 하루 멈춘다.

울산 2공장은 인기 차종인 GV80과 펠리세이드 등을 생산한다. 이에 따라 이들 차량의 출고 대기 기간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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