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 사내 흡연실 ‘전자담배 전용실’로 교체

입력 2020-02-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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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 실천

‘담배연기 없는 미래(Smoke-free Future)’를 회사의 비전으로 삼고 있는 한국필립모리스는 양산에 있는 공장 내부 흡연실과 서울 사무실의 흡연실을 모두 없애고 전자담배 전용 공간인 베이핑룸만 남겼다고 19일 밝혔다.

‘담배연기 없는 미래’는 위해성이 현저히 감소한 대안 제품을 통해 기존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을 제공하겠다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의 비전이다.

경상남도 양산 산막공단에 자리한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은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위해 조직 차원의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그 결과 최근 공장 내 모든 흡연실을 전자담배 전용공간인 베이핑룸으로 교체할 수 있었다.

양산공장은 2018년 10월부터 일반 담배를 피우는 직원들에게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자담배 전환 과정에서 느꼈던 장점과 개선할 점을 활발하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자발적 전환을 위한 환경 개선에 집중했다.

1년 넘게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점차 궐련형 전자담배로 전환하는 직원이 많아졌고, 일반 담배에 의한 공장 건물 내 간접 흡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이러한 변화는 회사가 서울 사무실과 양산 공장 내부의 모든 흡연실을 전자담배만 사용할 수 있는 베이핑룸으로 전환하는 동력이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베이핑룸 전환을 실현한 양산공장은 유럽 지역 5개 공장을 제외하면 히츠를 생산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일한 생산기지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양산공장의 히츠 생산설비 구축에 약 3000억 원 이상을 투자, 2018년부터 히츠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히츠 13종이 모두 이곳에서 생산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017년 6월, 히팅 방식의 혁신적인 제품인 아이코스와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를 출시한 이후 일반 담배를 흡연하던 직원들의 자발적인 전환을 꾸준히 유도해 왔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한국필립모리스 양산 공장과 서울 사무실의 변화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회사의 비전을 ‘나부터 실천하겠다’는 직원들의 의지와 실천의 결과물”이라며 “직장과 가정, 공공장소에서 담배연기 없는 환경을 만들어 온 노하우가 외부로 활발하게 공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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