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 일본 정박 크루즈선 승객들, 인천공항 격리시설 도착…"'코로나19' 의심 증상 없어"

입력 2020-02-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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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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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하고 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19일 귀국해 14일간의 격리 생활에 돌입했다. 이들은 다행히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는 승객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한국인 이송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를 투입했다. 이들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3호기를 타고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19일 오전 2시 20분 출발해 약 4시간을 날아 오전 6시 27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은 김포공항 서울김포항공비즈니스센터 앞에서 엄격한 검역 등 입국 절차를 거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부근의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로 이동했다. 검역 절차에서 발열·호흡기증상 유무 등을 확인했으나 의심 증상을 보이는 승객은 아무도 없었다.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에는 음압 격리실 50개가 설치돼 있다. 평소에는 인천공항에서 검역을 수행하면서 신종 감염병 의심환자가 나타나는 경우 일정 기간 격리하는 데 활용되는 시설이다.

경찰은 이곳에 경력 100여 명을 배치해 경비를 강화했다.

이들은 격리실 1인실에서 14일간 '코로나19' 감염증 의심 증상이 발현하는지 의료진의 관찰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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