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쏘카 대표 무죄…“타다 무죄 혁신 미래” 강조

입력 2020-02-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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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쏘카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웅 쏘카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타다는 무죄입니다. 혁신은 미래입니다’

이재웅 쏘카 대표가 무죄 판결 후 새로운 도전자의 위치를 각인하고 새로운 경제, 모델, 규칙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재웅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죄 판결을 내린 재판부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대표와 박재욱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쏘카와 VCNC 회사법인도 무죄가 선고됐다.

이재웅 대표는 “타다의 170만 명 이용자, 1만2000명의 드라이버, 프리미엄 택시기사님들, 협력 업체들, 주주, 그리고 타다와 쏘카의 동료들, 함께 해주신 스타트업들과 혁신을 응원하는 분들, 언론인과 지인들,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새로운 시간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나비 한 마리가 베이징에서 날갯짓을 하면, 화창했던 뉴욕 센트럴파크에 비가 내릴 수 있다는 이론이 있다”라며 “성수동에서 쏘아 올린 홀씨로 인해 혁신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공포에서 벗어나 세상을 더욱 따뜻하고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을 꿈꾸는 이들에게 새로운 시간이 왔다”고 전했다.

특히 “쏘카와 분리된 타다는 빠르게 움직여 갈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자의 의무와 위치를 각인하고 새로운 경제, 모델, 규칙을 만들어 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웅 대표는 “모든 참여자들이 행복을 공유하는 생태계, 교통 약자가 교통 강자가 되는 서비스, 사회적 보장제도와 안전망을 갖춘 일자리,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사회적 연대와 기여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미래의 편에, 젊은 시간의 편에 서서 젊은 시간이 미래를 꿈꾸고 만들어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응원하고 함께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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