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누구든지 인공지능(AI) 기초 대학 강좌를 온라인에서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케이무크ㆍK-MOOC)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에 170개 강좌를 신규 개발해 하반기부터 900개 이상의 강좌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관심이 높아진 AI에 대한 강좌 20여 개를 개발할 계획이다. 수강 목적에 따라 인공지능 분야 강좌를 체계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맞춤형 과목과 학습 순서 등 학습 길잡이(이수 체계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학습자 수요가 많은 과목도 늘어난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과목은 4~5개 강좌를 하나의 ‘묶음 강좌’로 제공한다. 이공계 인력과 유학생들 수요가 많은 기초과학 분야와 한국학 분야 강좌도 확대되며 취업 준비생과 재직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직업 교육 분야 과목도 개발된다.
더불어 교육부는 케이무크 개발ㆍ운영 경험이 풍부한 대학 15개교를 2단계 무크 선도대학으로 선정한다. 무크 선도대학은 3년간 매년 2억 원을 지원받는다. 대학별 강점과 특화된 분야를 정해 강좌를 설계하고 제공한다. 또 10분 내외의 짧은 강좌(마이크로강좌)를 2개 이상 개발한다.
케이무크는 2015년 서비스가 시작됐으며 국내 대학의 우수 강좌를 무료로 온라인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누적 회원수는 지난해 50만 명을 넘겼고 수강신청 건수는 116만8000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