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역사회 감염 대응 체계 대폭 강화"..."확실한 지역방어망 구축해야"

입력 2020-02-19 13:26 수정 2020-02-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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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ㆍ도 교육감 간담회..."개학 다가와 걱정 많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지역사회 감염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지역사회에 확실한 지역방어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전국 시ㆍ도 교육감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오늘 확진자가 크게 늘어났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염려가 많았던 31번 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감염으로 보인다”면서 “병원,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과 교회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감님들께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적절한 대응에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개학이 다가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이 많다. 아마 우리 교육감님들 걱정이 누구보다도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정부와 교육 당국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 휴업이나 개학 연기는 줄고 있지만 아이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개학에 앞서 가능한 모든 유치원과 각급 학교에서 특별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 손소독제와 같은 방역 물품이 학교에 충분히 비치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위생교육이 철저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학교와 긴밀히 소통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거듭 강조한 뒤 “상황이 종속될 때까지 교육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교육 현장의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맞벌이 가정 등 학부모들의 요청이 있다면 돌봄교실이 최대한 운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유치원을 포함해 학교의 휴업이나 휴교에 대해서도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이나 지침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민들께서도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와 함께 여행력이나 접촉력이 없더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을 믿고 검사, 진단, 치료에 적극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나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 모두를 지키는 최선의 길임을 명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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