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오공ㆍ모나리자ㆍ깨끗한나라 등 ‘上 ’

입력 2020-02-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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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악화에 코로나19 관련주 일제히 급등…자연과환경, 퓨전, 디케이디앤아이 등도 상한가

▲19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19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19일 국내 증시는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15명 늘어났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오공은 전 거래일보다 29.97% 오른 1만14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른 마스크업체인 깨끗한나라(30.00%), 모나리자(29.98%), 웰크론(29.93%), 케이엠(29.81%) 등 다른 마스크 업체도 줄줄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외에도 신풍제약우(25.10%), 파루(24.27%), 깨끗한나라우(23.90%), 진원생명과학(20.57%), 국제약품(20.00%), 한송네오텍(17.84%), 케이엠제약(17.14%), 랩지노믹스(17.02%) 등 코로나19 관련 백신 및 방역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앞서 이날 오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추가돼 국내 확진자는 4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환자 15명 중 13명은 대구ㆍ경북지역에서 나왔다. 이 가운데 11명은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명은 동일한 교회에 다녔고, 1명은 병원에서 접촉했다. 나머지 2명은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또 서울 성동구에서도 확진자가 1명 나왔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자연과환경은 올해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 개발 사업에 1조2926억 원이 투입된다는 소식에 거래제한폭까지 올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발전종합계획 2020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자연과환경은 환경생태계복원, 조경, 환경플랜트전문기업으로 토양오염 정화사업, 지하수오염정화 등에 있어 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퓨전이 100억 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찍었다. 전날 퓨전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또 같은날 퓨전은 50억원 규모의 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4.0%다.

디케이디앤아이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날 거래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지코(-19.91%), 흥국화재우(-13.72%), WI(-11.63%), 한프(-10.35%), 이노와이어리스(-1012%) 등은 10% 이상 하락했다.

지코는 채권자로부터 파산 신청을 당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전일 지코는 지난달 30일 채권자 신동엽 씨와 주식회사 메이홀딩스가 대전지법에 파산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채권자의 채권금액은 14억2417만 원이다. 이에 회사는 지난 18일 거래가 정지됐으며, 이날 오전 9시부터 거래 정지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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