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디에스피가 4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낸 데 이어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일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20일 영우디에스피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6%, 흑자 전환한 553억 원, 110억 원으로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의 의미는 △중국 대상 매출 확대로 큰 폭의 매출 개선 △매출총이익률 개선 및 원가절감으로 영업이익률 20.0% 달성 △일회성 영업외비용 발생으로 요약된다”며 “올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베트남 투자 재개와 A5 신규 투자, 중국 OLED, QD-OLED TV 투자 확대 등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영우디에스피가 투자확대 사이클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이유는 다양한 수주 이력과 전공정 및 셀 공정에서의 차별적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방사의 투자가 확대되던 시기에서 영우디에스피의 매출액은 2016년 1462억 원, 2017년 2580억 원, 2018년 1463억 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영우디에스피는 다양한 거래처(국내 및 중국 업체)와의 관계에서 양산 경험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거래처까지 다변화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수주 확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특히 OLED 검사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생산 라인 전환 및 다변화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