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시중은행들의 달러화 가뭄에 따른 원달러 환율 폭등으로 인한 환율 불안이 계속되면 외환시장 개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만수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최근의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약세 추세와 맞지 않는 비정상 적"이라며"환율이 불안할 때는 미세조정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장관은 이어 "만일 금융권 외화가 부족할 경우 정부와 한국은행은 외화유동성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달러 공급 입장도 덧붙였다.
그는 '미국발 9월 위기'와 관련해 우리나라 상황과 관련 "1997년 외환위기 때와 비교할 때 외환보유고나 기업의 부채비율 등을 보면 당시 상황과는 달라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외환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살린다면 최근 국제금융시장 불안으로 촉발된 우리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