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상공인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의 피해를 파악하기 위해 이달 13~19일 소상공인 1079명을 대상으로 2차 실태조사를 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1차 실태조사는 이달 11일 발표됐고, 조사는 이달 4~10일 동안 총 1096명이 온라인 설문에 참여했다.
2차 실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뒤 전주 대비(2월 4일~10일 기준) 사업장 매출액 변화를 묻는 물음에 감소했다고 밝힌 비율은 97.6%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매우 감소했다’가 77.3%, ‘감소했다’가 20.3%로 집계됐다.
매출액 감소 비율은 전주 대비(2월 4일~10일 기준) ‘50% 이상 감소’가 47.4%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뒤이어 ‘30~50% 감소’가 28.7%로 조사됐다.
사업장 피해 현황을 묻는 물음에 ‘각종 모임 및 행사, 여행 등 무기한 연기·취소로 인한 피해 발생’이 57.4%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소상공인 지원정책 만족도를 묻는 물음에 ‘만족하지 않는다’가 29.9%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뒤이어 ‘만족한다’가 22.5%, ‘잘 모르겠음’이 22.1%로 각각 조사됐다.
코로나19 관련 가장 만족스러운 소상공인 지원 정책으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00억 원, 피해 소상공인에게 지급’이 50.5%의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추가로 필요한 지원정책을 묻는 물음에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예산 대폭 확대’가 55.7%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뒤이어 ‘저 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특례보증 방안 확대’가 32.2%, ‘피해 소상공인의 전수조사를 통한 현실적 지원 정책(피해보상금 등) 강구’가 32%로 각각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