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대남병원에서 사망한 6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현병으로 20년 넘게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조현병 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일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65세 남성이 폐렴으로 사망했다.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코로나19 사망 첫 사례다.
이 환자는 연고자가 없으며 10살 무렵 조현병이 발생해 약 20년 넘게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던 중 최근 고열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던 중 19일 폐렴으로 사망했다.
이날 대남병원에서 나온 확진자는 사망자를 포함해 총 13명이다. 중대본은 지난 19일 정신병원 입원환자 2명이 코로나19 환진 판정을 받은 후 환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여왔다.
특히 31번 환자가 이달 초 청도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중대본은 대남병원과 대구 31번 환자(61세 여성) 간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