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3시 16분 잠정집계 결과 기관투자자들은 프로그램 매매로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기관자체의 움직임은 여전히 소폭 순매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533억원 매수했고 1조438억원 매도해 1095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날 프로그램으로 1400억원 가량 매수한 것으로 집계돼 기관자체의 움직임은 소폭 순매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450억원 매수했고 320억원 매도해 130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 237억원, SK텔레콤 194억원, 삼성전자 166억원, POSCO 146억원 순으로 순매수했고 현대차 195억원, 하이닉스 157억원, 삼성물산 146억원, SK에너지 122억원 순으로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NHN 176억원, 주성엔지니어링 26억원, 소디프신소재 24억원, 메가스터디 10억원 순으로 순매수했고 셀트리온 41억원, 평산 17억원, 진성티이씨 11억원, 제이브이엠 9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조용식 연구원은 "오늘 기관은 금융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에서 매도세를 보였고 프로그램으로 움직이다보니 업종 대표주들에 매매가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다만 기관중 연기금이 연일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는 연일 외국인이 NHN을 매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기관이 대량으로 매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