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임팩트 유니콘'으로 본격 육성…SKㆍ신한 등 전폭 지원

입력 2020-02-21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셜벤처간 연합 모델로 지원 한정…지원 효과 극대화

SK그룹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소셜벤처’ 육성을 본격화 한다.

소셜벤처 연합이 기업가치 1조 원의 ‘유니콘 기업’급으로 클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적가치 창출의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SK와 신한금융그룹, 카이스트(KAIST) SK사회적기업가센터, 옐로우독(YD)-SK-KDB 소셜밸류 투자조합은 4월 12일까지 소셜벤처 및 예비 창업가를 대상으로 ‘임팩트 유니콘’ 연합 모델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유니콘’은 통상 기업가치 1조원 수준의 스타트업을 일컫는다.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함으로써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유니콘 기업이 ‘임팩트 유니콘’이다.

이번 공모의 특징은 ‘기업간 연합 모델’로 대상을 한정한다는 점이다. 개별 소셜벤처가 유니콘급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난관이 적지 않다는 현실을 감안해 복수의 소셜벤처가 지분 교환 혹은 별도의 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연대한 뒤 향후 성장 계획을 제시하면 이를 심사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상품 공동개발 등 단순 협업 수준을 넘어 소셜벤처 간 긴밀한 결합을 통해 지원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다.

최태원 SK 회장은 사회적 기업에 우수한 인재들이 몰리게 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과 세계적 수준의 잠재력을 갖춰야 하며, 소셜벤처 간 연대와 결합을 통해 성장 속도를 높이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공모 신청방법 및 제출서류 등 세부사항은 카이스트 SK사회적기업가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달 4일에는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설명회가 열린다.

공모에서 선정되면 기업 성장에 필요한 마케팅, 재무, IT(정보기술) 서비스는 물론 사업 추진을 위한 인적 자원 및 외부 투자자 연계 등을 지원받게 된다.

공모 주관사 중 신한금융그룹은 혁신기업 발굴 육성 플랫폼인 ‘신한퓨처스랩’을 통해 ‘임팩트 유니콘’ 육성의 취지에 부합하는 ‘기업간 연합 모델’ 발굴과 사업화 지원에 참여한다. 신한금융희망재단과 신한대체투자운용은 참여기업에 대한 임팩트 투자를 추진함으로써, 참여기업들이 임팩트 유니콘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계획 중이다.

공모를 주관하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이형희 SV위원장은 “유망한 소셜벤처들이 연대와 협업을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빠른 성장을 하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한국에서도 세계적인 임팩트 유니콘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80,000
    • -4.8%
    • 이더리움
    • 4,643,000
    • -4.01%
    • 비트코인 캐시
    • 678,500
    • -6.35%
    • 리플
    • 1,873
    • -8.28%
    • 솔라나
    • 318,400
    • -8.9%
    • 에이다
    • 1,270
    • -12.35%
    • 이오스
    • 1,125
    • -3.43%
    • 트론
    • 268
    • -8.22%
    • 스텔라루멘
    • 616
    • -14.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950
    • -7.15%
    • 체인링크
    • 23,220
    • -10.76%
    • 샌드박스
    • 865
    • -17.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