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소나, 통증 임상시험 시작

입력 2020-02-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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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질환 치료기기 개발기업 뉴로소나(대표이사 서선일)가 21일, 가천대 길병원과 임상시험 계약을 체결하고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집속형초음파 자극시스템의 통증 완화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탐색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뉴로소나의 이번 임상시험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전통제로는 효과가 없고, 마약성 진통제를 포함한 복합요법으로도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지 못하는, 많은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성 병적 통증을 대표하는 난치성 통증으로서 약하게는 시리거나 저린 느낌에서부터 시작하여, 강하게는 칼에 벤 듯한 통증이나 특정 부위가 타거나 전기가 통하는 듯한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 특히 환자마다 병의 양상이 다르고 치료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새로운 치료 방법에 대한 욕구가 높다.

시장조사 기관 Market Research Future에 따르면 신경병증성 통증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현재 7.6조원(2019년 기준)규모로 추정되며, 2023년까지 약 10조원에 달하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로소나 관계자는 “이번 임상시험은 가천대 길병원으로부터 임상시험 비용 일부를 지원받아 진행되는 것”이라고 하며, “임상시험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로소나는 지난 2019년 3월과 5월부터 각각 우울증과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집속형초음파 자극시스템의 치료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탐색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뉴로소나가 개발한 집속형초음파(Low-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자극시스템은 뇌심부까지 원하는 부위 어디든 자극이 가능하며, 높은 위치 정확도로 뇌의 특정 부위를 정밀하게 치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치료효과가 제한적이거나 마땅한 치료 대안이 없는 난치성 뇌질환에 대하여 위험한 수술 없이도 비침습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으며, 최근 뇌질환 관련 연구자들 사이에서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뉴로소나는 2016년 8월 하버드의대 부속병원인 BWH(Brigham and Women’s Hospital)와 연구지원협약을 체결하며 ㈜엔에스엔의 바이오사업본부로 연구개발을 시작했고, 바이오기업으로의 더 큰 성장을 위해 2017년 8월 뉴로소나라는 이름으로 스핀오프됐다. 엔에스엔은 현재 뉴로소나의 지분 54.8%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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