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어업생산금액은 8조3387억 원으로 전년(8조6085억 원) 대비 3.1%(2698억 원) 감소했다. 어업생산금액은 2105년 7조2575억 원을 기록한 이후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4년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내수면어업만 뱀장어, 붕어류 등의 소비 증가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5.1% 늘었고 일반해면어업, 천해양식어업, 원양어업은 각각 전년 대비 4.3%, 3.5%, 1.3% 감소했다.
2019년 어업생산량은 383만 톤으로 전년 377만 톤과 비교해 1.6% 증가했다.
일반해면어업은 대형선망어선의 자율휴어기간 연장 및 잦은 태풍 등에 따른 조업 축소로 91만5000톤을 기록해 전년 대비 9.6% 감소했고 내수면어업도 메기, 향어 양식활동 및 소비 부진으로 3만5000톤을 기록, 전년대비 0.2% 줄었다.
관련 뉴스
반면 천해양식어업은 생산 비중이 높은 해조류(김류, 다시마류 등), 패류(굴류, 홍합류 등)의 양식 작황 양호로 237만2000톤을 기록해 전년 대비 5.4% 증가했고 원양어업도 어획 비중이 높은 다랑어류, 민대구류, 남극크릴 등 자원량 증가로 50만8000톤을 기록, 전년 대비 7.2% 늘었다.
시·도별로 보면 국내 어업생산량 총 332만2000톤 중 전남이 192만 2000톤(57.9%)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57만6000톤(17.3%), 부산 25만7000톤(7.7%), 충남 16만4000톤(4.9%), 경북 9만6000톤(2.9%), 제주 8만8000톤(2.6%) 순이었다.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부산, 천해양식어업과 내수면어업은 전남이 가장 많았다. 연근해어업에서는 멸치가 17만2000톤으로 가장 많았고 천해양식어업은 다시마류가 66만3000톤, 원양어업은 다랑어류가 37만 톤으로 가장 많이 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