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롯데쇼핑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조정

입력 2020-02-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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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1일 롯데쇼핑의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롯데쇼핑의 ‘Baa3’ 기업신용등급(issuer rating)은 재확인했다.

유완희 무디스 부사장 겸 선임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한 것은 동사의 재무 레버리지 비율이 2019년 상당히 약화된 데 이어 향후 1~2년간 높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사장은 “동사가 계획하고 있는 구조조정 조치로 향후 2~3년에 걸쳐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으나, 해당 계획과 관련한 불확실성 및 이행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2019년 롯데쇼핑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순차입금 비율은 6.1배(2019년 하반기의 일회성 비용 제외 시 5.8배)로 2018년 4.6배 대비 상승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익 약화와 순차입금 증가, 회계기준 변경 등의 영향이다.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레버리지 비율 상승 효과는 약 0.5~0.7배로 추산된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2019년 동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280억 원으로 2018년 5970억 원 대비 28% 감소했다. 상당한 손상차손 반영으로 2019년 당기순손실은 8540억 원에 달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2019년 하반기의 세금 및 감가상각비 등 일회성 비용과 더불어 국내 대형마트, 슈퍼마켓 및 전자제품전문점의 실적 약화가 주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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