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세종=김지영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확진환자 중 9명이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등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강립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1명의 환자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있어서 심각한 상태로 파악하고 있다”며 “아주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중증이라고 판단돼 산소마스크를 사용하고 있는 환자도 8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한 좀 변동은 발생할 수 있다”며 “환자의 상태라는 것이 늘 가변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까지 확인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346명이다. 사망자는 2명으로, 모두 청도군 대남병원에서 발생했다. 첫 사망자는 19일 숨진 상태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시행돼 20일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두 번째 사망자는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진 후 숨졌다.
대남병원에선 이날까지 총 108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4시)만 해도 16명에 불과했으나, 하룻밤 새 92명이 늘어났다. 대남병원 환자 대부분이 머물던 곳은 폐쇄병동으로, 환자나 외부인 간 전파보단 의료진 등 병원 종사자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