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정보전염병

입력 2020-02-24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로버트 풀턴 명언

“미국이 운하로 인해 통합된다면 미합중국을 독립된, 그리고 분리된 정부들로 갈라놓는 것은 불가능해질 것이다.”

미국의 기술자. 외륜 기선(汽船) 클러먼트호를 진수시켜 허드슨강의 뉴욕~올버니 간 세계 최초의 기선에 의한 정기항로를 개설해 상업적으로 성공한 선구자. 그가 동부와 서부를 잇는 이리(Erie)운하 건설을 추진하며 한 말. 그는 오늘 세상을 떠났다. 1765~1815.

☆ 고사성어 /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은 왔지만 봄 같지가 않다’는 뜻. 전한(前漢) 원제(元帝)의 궁녀 왕소군(王昭君)을 두고 지은 시구다. 절세미인인 그녀는 흉노와의 화친정책에 의해 흉노 왕에게 시집가게 된 불운한 여자였다. 동방규(東方叫)의 소군원(昭君怨) 시의 구절. “이 땅에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

☆ 시사상식/ 정보전염병(infodemic)

잘못된 정보가 미디어, 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해 급속하게 퍼져나가는 것이 전염병과 유사하다는 데서 생겨난 용어.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ndemic)의 합성어. 전문적이고 공식적인 매체를 비롯해 전화나 메시지 등 비공식 매체를 통해 확산되며, 전파 속도가 빨라 잘못을 바로잡기가 어려워 시장의 혼란을 키워 문제가 되고 있다.

☆ 우리말 유래 / 노들강변

버드나무가 휘휘 늘어진 강변을 흔히 연상하지만, 서울의 ‘노량진(露梁津)’ 나루터를 말하는 고유명사.

☆ 유머 / 할 말 하는 피고

한 피고를 무려 일곱 번이나 재판하게 된 판사가 “쯧쯧, 자네를 또 만났군. 피고는 날 보는 게 부끄럽지도 않나? 내가 지방법원 판사로 있으면서 오늘까지 피고를 만난 게 벌써 일곱 번째라고. 너무한다고 생각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피고의 답변. “판사님도 참 이상한 분이네요. 판사님이 승진 못한 게 왜 제 탓입니까?”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09: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00,000
    • -1.53%
    • 이더리움
    • 4,669,000
    • -2.63%
    • 비트코인 캐시
    • 693,500
    • +0.14%
    • 리플
    • 1,977
    • -1.3%
    • 솔라나
    • 324,400
    • -1.96%
    • 에이다
    • 1,352
    • +1.05%
    • 이오스
    • 1,120
    • -1.06%
    • 트론
    • 275
    • -0.36%
    • 스텔라루멘
    • 625
    • -7.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00
    • -1.96%
    • 체인링크
    • 24,430
    • +0.21%
    • 샌드박스
    • 865
    • -8.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