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 단계, 전국 학교 1주일 개학 연기…국민 청원 10만 동원

입력 2020-02-2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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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전국 학교가 1주일간 개학을 연기한다 (뉴시스)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학교가 1주일간 개학을 연기한다 (뉴시스)

전국의 학교가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을 연기한다.

23일 오후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전국 유·초·중·고의 개학을 1주일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월 2일로 예정된 전국 학교의 개학은 오는 9일로 미뤄진다. 다만 개학은 연기되지만 휴업 명령의 성격이므로 교직원들은 출근해야 한다.

교육부는 지난 21일 있었던 브리핑에서 개학 연기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지만, 학부모들의 요구가 커지면서 개학을 미루기로 했다. 개학 연기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은 현재 10만 명 이상이 동의한 상태다.

한편 현재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02명이다. 8000명이 검사 진행 중이며 15명이 격리 해제되고 5명이 사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열린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서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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