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구제금융안 통과 지연 ..6일만에 하락

입력 2008-09-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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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안 의회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으로 6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6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5.68포인트(1.04%) 하락한 1485.95를 기록중이다.

이는 전날(현지시각) 조지 W.부시 대통령이 차기 대선후보인 존 매케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각각 백악관 3자 회동에서 구제금융 법안 합의에 실패한 이후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의회에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법안을 신속히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자칫 구제금융안 처리가 불투명할 지도 모를 것이라는 인식 확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수급 상황 역시 불안한 모습이다. 코스피지수가 전날 1500선에 안착하며 상승 기대감을 높엿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기관의 매물 출회로 특히 투신권에서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1000억원 이상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72억원, 446억원씩 동반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86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지수 반등에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541억원, 164억원 동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보험 업종의 소폭 상승세를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동반 내림세다. 의료정밀 업종이 전날보다 3.28% 하락한 가운데 기계, 은행, 건설, 증권 업종 등이 1.5% 내외로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다. 경기방어주로 지목되는 KT와 KT&G의 소폭 상승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중이다.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이 각각 2.27%, 2.24%씩 떨어진 가운데 삼성전자도 1.41% 하락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1.35% 내림세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 구제금융안의 합의가 불발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고 수급상으로도 단기 급등에 따른 투신권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지수가 재차 1480선으로 후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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