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하엘, 1200억원 이상 기업평가 받아

입력 2020-02-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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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방지 화장품, 항진균제 개발 등 R&D자금 확보위한 기관대상 IR과 유상증자 발표예정

암진단제와 노화방지 연구전문 바이오벤처 하엘(HAEL)은 최근 공인 기업평가 기관으로부터 약 1200억원 이상 밸류로 기업평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하엘에 따르면 각종 암마커를 이용한 암 진단용 상품 상용화와 항진균제 및 피부노화방지 화장품개발 등 자사의 원천기술들에 대한 시제품 출시 등을 위한 R&D 자금 확보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기관을 대상으로 IR(기업공개) 후 곧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항진균제 개발 국가과제와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관련 상장사들과 협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에서 국제특허를 획득한 ‘암세포 전이 억제용 약학 조성물’ 개발과 리보솜 단백질을 이용한 피부노화와 염증 방지 및 세포 손상을 복구하는 물질을 개발했다.

하엘 김직 기술고문은 “하엘은 세계적으로 유일한 바이오 특허 원천 자산이 상당히 많다. 암치료제, 항진균제 외에도 스마트폰으로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는 바이오(BT)와 전자기술(IT)의 융합기술로 자가진단기 개발도 성공하여 현재 기술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하엘이 자체적으로 개발에 성공한 부작용 없는 자연물 성분인 ES1에 대해서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원료 등재 신청을 최근 완료하고 기능성화장품 인체적용시험을 준비 중이다.

김준 대표는 “하엘 연구진은 최근 세포 스트레스 시 리보솜 단백질에 유도된 변형으로 인해 세포노화가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발견한 바 있다. 실제 연구에서 특정 리보솜 단백질의 특정 구성물질이 노화된 세포의 리보솜에서 다른 단백질에 비해 특이적으로 감소되어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며, “작년 11월 미국노화학회(GSA)에 이를 발표했으며, 이를 응용하여 피부노화방지 화장품개발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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