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 본사를 선택할 때 브랜드 인지도를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월, 4월, 10월에 열린 창업박람회 참관객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창업시 브랜드 인지도를 가중 중시한다는 응답자가 3분의 1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브랜드 인지도를 가맹본부 선택 요인으로 꼽은 이들은 전체의 31.9%를 차지했으며 이어 가맹본부의 신뢰성(22.3%), 가맹점 수익률(18.4%), 언론매체의 기업평판(7.5%) 순으로 나타났다.
가맹점의 성공을 위한 가맹본부의 활동에 대해서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가 28.8%로 가장 필요한 활동으로 꼽았다. 이어 신제품 개발(22.8%), 가맹점별 맞춤형 지원(20.1%), 지속적인 가맹점주 교육(19.8%)이 뒤를 이었다.
오랜 역사를 지닌 브랜드일수록 인지도가 높다. 국내 김밥 분식 프랜차이즈의 역사로 꼽히는 김가네는 지난해 10월 야채튀김우동, 소고기김밥 등 신메뉴 7종을 출시하면서 지속적인 메뉴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메뉴는 출시 한달 만에 판매량이 전체 매출 40% 이상을 차지하기도 햇다.
한식전문점 가운데 브랜드 평판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채선당도 주목할만하다. 정직한 먹거리로 행복한 한끼를 책임진다는 일념으로 2003년 론칭된 후 대한민국 외식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채선당은 1인가구 트렌드에 맞게 1인 샤브샤브전문점 샤브보트를 론칭하는 등 브랜드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진이찬방도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중 하나다. 반찬가게 및 외식분야 운영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표준화된 레시피를 제공하는 브랜드다. 이를 통해 초보창업자들은 전문적인 창업이 가능할 뿐 아니라 오픈 후에도 본사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창업보상환불제를 운영해 오픈 후 매출 부진매장에 대한 단계별로 지원도 해준다. 창업 후 지속적인 적자 발생 시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리를 통해 영업이익이 창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게 목적이다.
젤라또 아이스크림로 카페창업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는 카페띠아모는 올해부터 무인커피밴딩머신을 도입, 무인카페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무인커피벤딩머신은 카페형과 단독형으로 운영이 가능한데다 인건비 부담이 없다는게 장점이다. AI(인공지능) 시스템으로 고객 성향에 따른 레시피 운영이 가능하고, 모니터가 부착돼 있어 기업체 광고나 메뉴 등을 소개할 수 있어 부가적인 매출 효과도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