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5로 실시한 2월 3주차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8포인트(P) 오른 47.4%(매우 잘함 29.0%, 잘하는 편 18.4%)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0.6%P 내린 49.1%(매우 잘못함 36.4%, 잘못하는 편 12.7%)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간 격차는 1.7%P로 이달 들어 3주째 오차범위(±2.0%P) 이내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가운데, 긍ㆍ부정률 간격이 줄어들고 있다. 다만 향후 추세에 대해 리얼미터는 “진정국면으로 가는 듯했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슈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며 향후 국정평가 흐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주로 무직(60.7%)과 자영업층(56.7%)에서는 부정평가가, 사무직(59.5%)과 학생(48.9%)에서 상대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ㆍ세종충청(41.8%→47.6%)과 서울(42.1%→47.2%)에서,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서는 무당층(22.9%→28.9%), 이념 성향에 따라서는 보수층(19.3%→21.3%)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반면 광주ㆍ전라(72.2%→66.8%), 중도층(42.8%→41.6%), 자영업(43.4%→40.2%)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21일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5.5%)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