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교육환경과 학생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매년 80% 이상의 취업률을 거두고 있다.”
이승재 한국기술교육대학교(코리아텍) 입학홍보처장은 24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코리아텍의 취업률 최상위권 유지 비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코리아텍은 지난달 10일 교육부의 대학알리미 공시 결과를 통해 2018년(2017년 8월 졸업자 및 2018년 2월 졸업자 대상) 기준 본교의 취업률이 81.3%로 전국 4년제 대학 중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4년제 대학 평균취업률 64.2%보다 무려 17.1%포인트(P) 더 많은 것이다.
최근 5년간 코리아텍의 취업률을 보면 2014년 85.9%(1위), 2015년 86.6%(1위), 2016년 85.1%(1위), 2017년 80.2%(4위), 2018년 81.3%(2위)로 매년 8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졸업생(703명)의 기업 진출률을 보면 대기업 16.7%, 공공기관 및 공기업 15.2%, 국가 및 지자체 4.8%, 중견기업 21.4% 등으로 취업의 질도 우수하다.
이 처장은 “이론과 실습 5대 5 비율의 교육과정, 산업현장 지향의 커리큘럼, 24시간 랩실 개방 등의 ‘특성화된 공학교육 모델’과 교과과정 일부를 산업체 현장에서 장기간(4~10개월) 이수토록 하는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도(IPP)’가 취업률을 이끄는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처장은 또 우수한 인재들의 입학과 최고 수준의 장학금 지급 등도 한몫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성적 상위 15% 정도의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으며 이들 신입생을 상위 5%의 인재로 성장시켜 사회에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체 평균 학생 1인당 장학금은 351만 원 정도로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은 83%에 이른다. 결과적으로 1년간 실질 등록금은 100만 원 내외에 불과하다. 기숙사 수용률은 전 재학생의 7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처장은 코리아텍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2018년 각 전공에서 4차 산업혁명 요소기술을 교육할 수 있도록 총 72개 교과목을 신설·개편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특징인 융·복합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 3월 ‘5G 기반 스마트러닝팩토리’를 개관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합한 ‘지능형 생산 공장’으로 불리는 스마트러닝팩토리는 제품생산공간, 로봇교육공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교육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처장은 “코리아텍은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계단이 되고자 한다”며 “교수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현장과 연계된 최신의 지식과 기술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직원은 학생들의 입장에 서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텍은 1991년 노동부가 직업훈련과 기술교육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한 직업훈련선도대학(사립대학)으로, 충남 천안시에 있다. 현재 고용노동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