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1200원 초반 등락 전망"-키움증권

입력 2020-02-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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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당분간 1200원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원 오른 1220.2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지난 21일까지 한 달 동안 원달러 환율은 약 62원가량 상승했다”며 “과거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례만을 놓고 본다면 환율 급등세가 주춤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2003년 2월 사스 감염 사례가 최초 보고된 이후 같은 해 3월 초(1193.7원)부터 4월 초(1257.95원)까지 약 한 달 동안 원달러 환율은 64원가량 상승했다”며 “이후 차츰 변동성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5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에는 사스와 같은 단기 환율 급등 충격은 없었다”며 “당시 대외 불안 등이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은 약 4개월에 걸쳐 상승한 뒤 하락 전환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늘며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과 글로벌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원화 약세 흐름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의 영향이 글로벌 수준으로 확산한다면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열어두어야 한다“며 ”1230원 중반까지의 상승도 가능하며 사태가 더 악화할 경우 1250원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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