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내수 전년보다 더 힘들다

입력 2008-09-29 08: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외 경기침체로 건설ㆍ석유화확ㆍ유통 '악화'...조선ㆍ철강ㆍ반도체 '호조'

올 4분기 내수업종의 경기는 전년 동기보다 못하고 수출중심 업종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전경련의 '3분기 산업동향 및 4분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ㆍ석유화확ㆍ유통 등 내수업종의 경기가 전년동기보다 악화되고, 자동차ㆍ타이어ㆍ전자ㆍ섬유 등 수출중심 업종은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조선ㆍ철강ㆍ반도체 업종만 전년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ㆍ시멘트ㆍ석유ㆍ유통 업종 '악화' 지속

건설 수주는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는 가운데 건자재 가격상승, 민자사업 부진, 최저가 낙찰제 도입 등에 따른 수주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14.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건설경기 침체 영향으로 시멘트 내수도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는 LPG수요가 증가하고는 있으나, 국내외 경기악화 및 고유가에 따른 소비 둔화로 내수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할 전망이다.

유통은 3분기에 추석효과로 총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3% 증가했으나 4분기에는 미국발 경기불안감 확대 등에 따른 가계소비 위축으로 총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ㆍ공작기계ㆍ전자 업종 '보합세'

자동차는 국제적인 금융불안에도 불구하고 경차 및 LPG차량의 수요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내수는 2.2%, 수출은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어는 RV 및 신차용타이어(OE) 수요로 전년동기 대비 내수는 5.0%, 수출은 13.5% 증가할 전망이다.

공작기계는 내수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중남미ㆍ동유럽ㆍ인도 등 신흥시장의 높은 수요증가에 힘입어 수출은 11.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는 프리미엄급 제품 수요 증가로 내수는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하고, 수출은 7.3%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조선은 높은 선가로 수주한 물량들이 본격적으로 수출되고 있어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78.8% 증가하는 등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는 생산 조정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8.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련 관계자는 "최근 환율변동이 심각해 경영환경이 불안하고, 미국발 경기불안 및 금융 부실사태에 따른 경기침체로 수출에 의존하는 대부분 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70,000
    • -0.05%
    • 이더리움
    • 3,270,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434,800
    • -0.53%
    • 리플
    • 719
    • -0.28%
    • 솔라나
    • 193,000
    • +0%
    • 에이다
    • 474
    • +0%
    • 이오스
    • 640
    • -0.31%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0.32%
    • 체인링크
    • 15,200
    • +1.81%
    • 샌드박스
    • 342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